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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나눔교육 ‘새벽편지 천번의 만남’

기업이나 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를 실시하거나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나눔교육과 참여형 기부프로그램을 접목시키며 연말연시를 의미있게 보내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비영리단체 사랑밭 새벽편지는 나눔교육(제법 따뜻한 천번의 만남. www.m-letter.or.kr/nanum)을 진행하며 지난 10월부터 기업, 학교, 단체를 찾아가 나눔을 통해 위로받고, 변화되고, 가슴 뜨거웠던 순간들을 들려주고 있다.

 

나눔교육 진행자로 나선 이들은 수년째 사회복지 현장을 누빈 NGO활동가들.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며 마임과 함께 거리모금을 해온 1인 기부활동가 우근철 간사와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후원기사를 써온 백민호 나눔교육전문가이다. 이들은 강연이 진행되는 1시간 내내 가슴 벅찬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눔교육을 신청한 천안 능수어린이집 김지원 원장은 “우리 학부모님들께 기존 어떤 부모교육 보다 의미 있고 가치있는 경험이 되었다. 아이들을 품고 사랑하는 일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처럼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 동부생명 동부지점 박주현 팀장은 “실적위주의 평가방식이나 이해관계에 의한 계산적 사고가 팽배한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생각하며 진정한 컨설턴트의 역할과 마음가짐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교사로서 어떤 말과 어떤 것을 전해 주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를 항상 생각해 보는 편’이라는 군산영광여고 임순영 교사는 “참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가슴 시리고, 때론 아픈 이야기도 꿈에 관한 희망도 모두를 감동으로 만들어 주었다. 새벽편지 나눔교육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눔교육을 받은 충남 안면고의 한 학생은 “내 꿈은 사회복지사인데 이번 기회에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었다. 20대가 되면 꼭 인도 마더 데레사의집에 가서 봉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벽편지 백민호 기획홍보 과장은 “나눔교육은 결국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 자신이 위로받고, 행복해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라며 “연말연시에 내 자녀와 내 가족과 다를 바 없는 약하고, 가난하고, 아픈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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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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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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