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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벤트

'인명은 재천' 만고의 진리

교수형을 당했다가 살아나 세상을 놀래킨 이란 사형수가 확실히 '새 생명'을 얻게 됐다. 마약사범인 알리레자(37)는 이달 초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참관 의사의 사망판정을 받고 시신 안치소로 옮겨졌다. 그런데 다음 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가족이 시신을 넘겨받으려고 시신 보관함을 열자 알리레자가 두 눈을 뜨고 있던 것이다. 알리레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살아났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란 당국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형을 재집행하겠다는 뜻을 고수한 것이다. 재판부는 "사형이 목적이지 그를 교수대에 올리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의 인권변호사들과 국제앰네스티 등은 "한 사람을 두 번 목매다는 일은 없었다"며 반발했다.

 

알리레자가 '새 생명'을 얻게 된 데에는 이란 종교지도자가 한몫을 했다. 과거 "사형수가 형집행 후 다시 살아나더라도 징벌과 처벌에 대한 판결은 여전히 효력이 살아있다"는 율법 해석을 내려 사형재집행의 단초를 제공한 종교지도자 로폴라 사피 골파예가니가 자신의 해석을 이번 사건에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것이다. 자신이 내린 율법 해석은 남색, 강간, 절도, 간음, 이단, 3회 연속 음주 등 샤리아 율법의 구속을 받는 특정 죄목에만 적용될 뿐 마약범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결국 이란을 넘어서 국제사회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온 이번 사건은 알리레자에게 '새 생명'을 주는 것으로 결론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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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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