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능 기부” 사회공헌 활성화

▶기업특성과 전문성 살려 사회와 공존

▶최근 각 기업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 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직원의 마음을 모은 성금 전달도 의미 있는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사회와 공존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25년 기업의 노하우 살린 ‘러브헤어 캠페인’

국내 1위 가발전문기업 하이모(대표 홍인표, www.himo.co.kr)는 13년째 소아암 환아에게 무료로 가발을 지원하는 ‘러브헤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많은 암환우들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겪는 부작용인 탈모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에 빠져 지내지만 비싼 치료비 부담으로 가발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이를 배려한 하이모는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암환우들에게 무료가발을 제작·증정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증한 가발 개수만도 9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러브헤어 캠페인’은 하이모의 25년 노하우를 살린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러브헤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부문화를 제시한 사랑의 모발나누기 캠페인도 화제를 끌고 있다. 일반인들로부터 모발을 기증받아 암환우를 돕는 이 캠페인은 기업과 일반인이 함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에 나눔의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하이모의 사회공헌사업은 해외에도 알려져 지난달에는 가정 폭력으로 전신 화상을 입은 베트남 어린이와 요르단의 암환우에게도 하이모의 따뜻한 가발 지원 손길이 뻗게 되었다.


▶ ‘당신의 인생을 그려드립니다’ 여성 암환우들에게 사랑의 메이크업 캠페인 펼쳐~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여성에 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캠페인이 그 대표적인 예로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피부변화로 고통받는 여성 환우들을 위해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법 등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여성 암환우 외모가꾸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캠페인을 위해 1900여 명의 아모레퍼시픽 자원봉사자가 동원되었으며, 국내 7500여 명의 여성 암환우가 이들의 도움으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발병 이후 여성 환우들이 서랍 속에 치워버렸던 화장품을 다시 꺼내 들도록 만들어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사업의 성공사례로 호평 받고 있다.

▶ 어린 꿈나무들의 영원한 키다리 아저씨 ‘주니어공학교실!’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과학영재교실’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라는 현대모비스만의 특성을 잘 나타낸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는 ‘주니어공학교실’은 국내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되어 지역 사회 인재 육성에 이바지함은 물론 삭막한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교육 기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2005년부터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인근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내년부터는 수업 학교를 2배 이상 확대해 꿈나무 어린이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이모 홍정은 전무이사는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간 소비자가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기업의 특성을 살려 수혜자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하이모는 25년간의 가발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러브헤어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