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운영 계획"을 확정, 적극 추진에 나섰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는 면적 1만 1307㎡, 조성구수 6만 500구 규모로 조성된다. 자연장(自然葬)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서 장사하는 것이다. 잔디장은 면적 9307㎡로 봉분은 허용하지 않고 배정된 순서에 따라 안장토록 했다. 골분은 흙과 섞어 넓이 30㎠, 깊이 30㎝ 이상 묻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유품을 함께 묻어서는 안 된다. 수목장은 면적 2000㎡, 수목 125본(1본당 30구) 규모로 조성되며 추모목은 주목, 전나무, 섬잣나무, 은목서, 배롱나무, 산수유, 산딸나무, 복자기나무 등 8종으로 선정됐다. 추모목 간의 거리는 4m 이내이며 안장은 골분(뼛가루)을 흙과 섞어서 30㎝ 이상 묻어야 하며 유품을 함께 묻어서는 안된다. 자연장지 안의 표지석은 ‘공동 표지석’으로 하고 구역별로 안장 구수 등을 고려해 알맞은 크기로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설치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자연장의 추세에 맞게 묘지공원 느낌을 배제하고 산자와 방자가 함께하는 일반 공원 같은 분위기로 조성,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늘공원은 총사업비 507억 원을 투입,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부지 9만8000㎡, 건축연면적 1만3453㎡에 승화원(화장로 10기), 장례식장(5실), 추모의 집(2만여 봉안), 자연장지 등의 시설로 조성된다. 지난 2009년 6월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으로 현재 89%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예정대로 공정이 진행되면 오는 12월 개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