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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자신의 죽음 을 미리 안 여자

가족묘지 방문했다 자신의 무덤 옆에서 사망... 소지하던 가방에서 장례식 물품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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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세상을 떠나게 될 날을 예측이라도 한 듯, 평소 자신이 묻히고 싶어하던 무덤 옆에서 장례와 관련한 물품들을 지닌 채 돌연 사망한 네덜란드의 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장례절차를 세심하게 준비해 오던 네덜란드의 한 여성이 미리 준비해 둔 자신의 무덤 바로 옆에서 돌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65세의 이 여성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가족묘지에 들렀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묘지에는 이 여성이 생전에 "내가 죽으면 이 곳에 묻어달라"며 미리 마련해 둔 묘자리가 있었는데 바로 이 "미래의 무덤" 옆에서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다는 것.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텔레그라프 데일리는 "이 여인은 비석에 자신의 이름까지 새겨놓는 등 평소 자신의 장례식 준비를 세심하게 해 왔다"며 "물론 그 비석에는 사망날짜가 새겨져 있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이 여성이 가족묘지를 방문했을 당시 자신의 소지품이 담긴 가방을 하나 들고 왔는데, 그 안에서 평소 그녀가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틀어줄 것을 부탁했던 음악과 장례식과 관련한 물품 일체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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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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