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스티브잡스,알타메사 묘지 안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시 서남쪽에 위치한 공동묘지인 ‘알타 메사 메모리얼 파크’의 관리사무실 직원은 12일 오전 잡스의 묘지위치를 묻는 취재진과 방문객들에게 “죄송합니다만 가족들이 고 스티브 잡스가 안장된 장소가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어제부터 잡스가 안장된 곳을 묻는 추모객의 방문과 전화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 나도 어디인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다만 추모객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동묘지 한가운데 ‘추모공간’을 정하고 그곳에서 추모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그곳에는 추모객들이나 꽃다발 등 추모 물품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추모공간이 마련된 곳이 대형무덤인 모셀리엄 앞이어서 이 모셀리엄이 혹시 잡스의 묘지인지 묻자 관리인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묘지를 돌아보다 만난 한 관리인은 “비석도 없기 때문에 잡스의 무덤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석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세울 계획이 없는 것인지 묻자 “더 이상 아무것도 답할 수 없다”며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사진촬영도 가족과 가족이 허용한 사람으로 엄격하게 제한된다”고 말했다.

1904년 만들어진 알타 메사 메모리얼파크는 특정종교와 관계없는 사립 공동묘지다. 규모가 72 에이커로 축구장 크기의 40배나 된다. 이곳에는 휴렛패커드의 공동창업주인 데이비드 패커드가 1996년 안장됐으며, 현재 사용되는 ‘IQ테스트’를 만든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레더릭 터먼 스탠퍼드대 교수도 지난 1982년 안장됐다.

알타 메사 메모리얼파크는 팰러앨토시내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잡스의 자택에서 승용차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스티브 잡스 사망일지
▶애플 창립자이자 전(前) CEO 스티브잡스가 향년 56세로 사망한 가운데, 잡스 사망진단서가 공개됐다. 외신은 잡스 사망진단서를 인용해 10월 10일(현지시간)자 보도로 잡스가 지난 5일 오후 3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잡스 사망진단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카운티 공중보건부에서 공개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호흡정지, 근본적인 사인은 전이성 췌장신경내분비종양(respiratory arrest and a pancreatic tumor)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3년부터 췌장암을 앓아왔다. 잡스 시신에 대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았다. 잡스 사망진단서에 잡스 직업은 "하이테크 기업가"로 적혀 있었다. 또 보도는 사망진단서를 접수한 사람의 이름은 검은 색으로 지워져 있었다고 했다. 잡스는 "특정 종교와 관계없는" 샌타클래라 한 묘지에 지난 7일 매장된 것으로 기재돼있다. 한편 애플 측은 잡스 사망진단서 공개에 대해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