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 내년 5월 저비용 명품장례시설인 "평온의 숲"이 들어선다. 총 1189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장례시설 평온의 숲이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산11번지 일원 60만㎡ 부지에 조성된다.평온의 숲은 화장로 10기, 봉안당 4만2000구, 자연장지 1만3000구, 장례식장은 12실 규모로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15%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평온의 숲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해 (재)한국산업정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진행 중으로, 12월 결과가 나오면 장례비용 및 절차의 합리적 기준을 체계화해 시민들이 저비용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그동안 관내에 장례식장이 없어 수원, 성남은 물론 남양주까지 원거리 장례식장을 이용하며 막대한 장례비용을 지불하는 불편을 겪었다. 수원과 성남은 관내 시민에게는 각각 10만, 5만원의 이용료를 받지만 타지역 시민에게는 100만원의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장묘시설이 주민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무염무취의 주민친화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쾌적한 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다. 평온의 숲은 봉안당,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 다양한 장묘방식을 설치해 각각의 취향에 맞는 장묘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다양화했다. 시는 평온의 숲이 개관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싼 비용을 들여 타 지역의 원거리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불편도 없어져 시민들의 시정 신뢰도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평온의 숲 건립은 화장시설을 찾아 인근 지자체의 시설을 찾아야했던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열악한 장묘시설 현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주민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친화여가공간 조성 일환으로 계획했던 세계장례문화관과 카페테리아 등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장례시설 이용자들의 수요를 판단해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공사 단계에서는 보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