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기존 화장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3년까지 야흥동 일대 4만1406㎡에 국비 등 포함 128억8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안시설과 화장장, 자연장지, 추모공원, 휴식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문화가 변화하고 있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이번 공원화 사업을 통해 현 화장로 3기에서 5기로, 화장장 현대화 및 봉안시설을 1688기에서 6000기로 확대 이용자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추모공원에는 수변공원, 실개천, 체육공간, 녹지공간 등을 조성 친근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 2009년 전라남도 투융자 심사 승인을 얻어 올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5월에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과 아름다운 건축디자인 심의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실시설계와 화장로 기종 선정 및 발주를 거쳐 올해 안에 화장시설 및 봉안당 공사를 시작, 내년에는 추모공원 및 휴식광장 조성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으로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용자 편의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2009년 화장 건수가 827기에서 지난해에는 1459기, 올해는 1600기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