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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상조상품 개발에 몰두

보험사들이 상조보험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질병과 상해사망에 대한 보장과 함께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상조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조서비스를 원하지 않을 경우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이에 앞서 차티스도 별도의 상조회사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입 후 10년간 동일한 가격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명품장제비보험"을 선보였다.

삼성화재 등 다른 보험사들도 상조보험 상품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보험대리점인 에이플러스에셋의 상조 자회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신달수전 KB생명 사장을 영입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상조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조보험은 2조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으로 한때 주목을 받으며 보험사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보람상조 횡령사건 등으로 상조회사의 건전성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상조보험시장도 시들해졌다. 예컨대 한화손해보험의 상조보험은 월평균 2천 건을웃돌던 가입건수가 상조회사의 횡령사건 이후 1천 건 안팎으로 떨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조회사의 건전성 문제로 보험사의 상조보험시장 진출이 더뎌진 측면이 있다"며 "보험사가 건전한 상조회사를 발굴, 제휴해 상조보험 상품을 개발한다면 고객들도 믿고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할부거래법 개정으로 3억원 이상 자본금을 갖춘 업체만 영업이 가능하도록 상조시장 규제가 강화됐고, 삼성에스윈·농협·신협 등 대형업체가 상조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상조시장이 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또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보험사가 상조서비스의 제공을 책임지는 상조보험이 소비자보호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올해부터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상조보험은 기존 상품이 가진 문제점이있던 가격변동 리스크도 방지했다. 기존 상조보험은 사망보험금(상조서비스 비용)이 고정되어서 10년, 20년 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가입당시 가격과 같은 품질의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최근 출시된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상조보험"은 가입 후 10년마다 가입금액의 10%씩 보험금을 증액해주고, 차티스손해보험의 "명품장제비보험"은 제휴된 상조업체에서 물가상승률에 관계없이 가입 후 10년간 동일한 가격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조시장은 최근 3년간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상조업체 리스크 때문에 그동안 적극적인 진출을 못했지만 성장성을 감안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고 제도도 정비되고 있으므로 보험사들의 관련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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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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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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