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말까지 사업계획 수립… 주민 설득 나서 ▶구리시는 사노동 일대 시립묘지 인접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추모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노동 일대 시립묘지 추모공원화 사업계획 수립하고 지상 1층, 연면적 1천300여㎡ 규모의 장례예식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토지보상 협의 등 제반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14년 말까지 62억 원을 들여 사노동 일대 시립묘지 1만여㎡ 부지에 분양실(조문객실 포함) 10개와 안치실 10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장례예식장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 경기도 투·융자심사 분석 등의 절차를 마쳤다. 시는 지난 2005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사노동 175의 20 일대 16만5천여㎡(시립묘지 6만8천여㎡ 포함)를 장례예식장과 납골당 등이 들어서는 추모공원화하기로 했다. 시는 당시 3천여만 원을 들여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 신청을 밟았다. 그러나 안말과 건너말, 은제말, 양지말 등 인접지역 지역 주민들이 잦은 차량통행에 따른 교통장애와 소음, 분진 등으로 생활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74년 시립묘지 조성 이후 지금까지 3천400여기의 묘지를 조성하는 등 묘지난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들을 상대로 충분한 설명과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