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수목장형 추모공원이 대안

대전광역시는 "대전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 "신규 매장 금지"를 조례에 명문화 했다. 이는 공설묘지가 설립된지 40년만의 일이다. 반면 대전 지역 화장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27.1%에서 2009년 63%로 약 2.5배 가량 크게 늘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 평균 화장률에 대전 지역 화장률이 약 2% 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에 화장 기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대전 공설묘지가 만장 상태가 10년 이상 지속되자 대전시 시설관리공단은 매장을 억제하고 봉안당 또는 수목장으로 매장 수요를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우선 1080기에 이르는 무연고 묘를 파묘한 뒤 이를 대상으로 수목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실제 2008년 290기의 묘를 파묘했고, 2009년에는 297기를 분묘 개장했다. 개장한 분묘의 유골은 무연고 묘일 경우 화장 후 봉안당에 10년간 안치한 뒤, 공단에서 산골하는 절차를 밟게 되고, 유연고 묘일 때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처리하게 된다. 반면 기당 70만원이 소요되는 개장 비용이 비현실적이라는 시의회의 지적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유선 해결해야 되는 문제로 꼽히고 있다.

납골당인 봉안당 역시 만장이 도래하고 있어, 이 기회에 추모공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단은 2018년 봉안당이 만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봉안당 안치는 대전시 조례에 따라 15년 단위로 사용기간을 연장하게 되는 데, 횟수에 제한은 없다. 매장은 15년 단위로 유족이 원할 경우 최대 3번까지 최장 6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봉안당 안치에도 매장과 마찬가지로 횟수에 제한을 두고, 파묘한 분묘는 수목장·화목장·잔디장 등으로 조성해 공설묘지 전체를 추모공원으로 가꿔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정부가 2020년 화장률을 90%까지 높인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있어, 공설묘지의 추모공원화에 힘을 싣고 있다.

2000년 115구를 매장한 뒤로 10여년이 지나도록 만장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대전 서구 귀곡동 공설묘지를 앞으로는 추모공원으로 가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1968년 조성된 공설묘지가 2000년 만장돼, 현재 더 이상의 매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달 20일 현재 매장 기수는 6580기에 이른다. 이 같은 현상은 부산·대구·인천·울산시가 동시에 겪고 있는 실정으로, 광주시만이 광역시 중 유일하게 현재 매장을 받고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