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운영회, 계약해지 위기

경기 수원시가 연화장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이하 운영회) 전직 간부들의 횡령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자 시와 맺은 계약과 관련한 위반 사항 등을 놓고 법률적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수원시는 "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운영회의 간부들이 횡령 혐의 등으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시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행정적 조치 및 위수탁 계약 유지 등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29일 시 고문변호인단에 시 명예실추에 대한 법적 근거와 계약 조건 등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의뢰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운영회와 체결한 위·수탁 계약서상에 명시한 "시 명예 실추 때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있다"는 조항을 놓고 타당성 검토작업을 벌였다.

이번 법률 검토작업 착수는 지난 2007년 광교신도시 개발로 연화장 인근 원주민이 모두 떠나 보상차원이라는 명분이 사라졌고, 잇따른 공금횡령 등으로 운영상에도 문제점이 드러나 독점 계약권을 줄 이유가 없다는 지역사회의 부정적인 여론이 작용했다.

하지만 운영회 측의 반발과 법정 다툼도 예상되고 있다.

운영회는 그동안 장례식장 운영권을 넘겨 주는 조건으로 기피시설 건립이 가능했기 때문에 주민 보상 차원의 특혜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현근 운영회 대표는 지난해 11월24일 열린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운영회 차원에서도 법적으로 옳은가 틀린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평생 운영권을 주겠다는 당시 이상용 수원시장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혀 운영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수원시 관계자는 "법적 검토 결과, 계약 위반에 해당되면 합당한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앞으로 장례식장의 투명한 운영과 실추된 시 명예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 수원지법 형사 제12부(재판장 위현석 부장판사)는 7억7500만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그 가운데 2억원을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부인 유모씨(65)에게 전달해 횡령 및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기소된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이사 심모씨(55) 등 간부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2년에 집행유예 2~3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뉴시스]

경기 수원시가 전 간부들의 비리로 시의 명예를 훼손한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의 계약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계약이 해지된다면 기피시설 수용 대가로 장례식장 운영권을 넘긴 시와 주민 간의 빅딜이 비리로 인해 깨지는 것이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고문변호사들에게 장례식장운영회와의 계약해지 타당성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수원지법은 전 시장 부인에게 뇌물을 전달하고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전 운영회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간부 두 명도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시와 운영회가 체결한 위수탁계약서에는 "시 명예 실추 시 계약해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