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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왕오천축국전 1283년 만에 돌아왔다

 
- ▲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전시되는 혜초의‘왕오천축국전’. 실물이 한국에 온 것도 처음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실크로드와 둔황" 특별전
신라 고승 혜초(慧超·704~787)의 넋이 담긴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이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았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내년 4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는 《실크로드와 둔황》 특별전은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 전시되는 왕오천축국전을 비롯해 중국 신장(新疆)·간쑤(甘肅)·닝샤(寧夏) 등 3개 성(省) 10여개 박물관의 실크로드 관련 유물 220여점을 선보인다.


▲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전시되는 혜초의‘왕오천축국전’. 실물이 한국에 온 것도 처음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무엇보다 오래 눈길이 머무는 유물은 당연히 두루마리 형태의 "왕오천축국전" 실물이다. "다섯 천축국을 여행한 기록"이라는 뜻의 이 책은 한국인이 쓴 최초의 해외여행기이자 세계 최고(最古)의 여행기 중 하나로 꼽힌다. 8세기 인도·중앙아시아의 정치·문화·경제·풍습 등을 알려주는 유일한 기록으로 가치가 높다. 소장기관인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요구에 따라 원본은 60㎝만 펼쳐놨고, 대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복제본을 펼쳐 전시했다.

혜초가 727년 작성한 "왕오천축국전"은 1900년 중국 둔황의 막고굴(莫高窟)에서 발견됐다. 당시 이곳에 머물던 왕원록이라는 도사(道士)가 수많은 고문서가 3m 넘는 높이로 쌓여 있는 석실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그 안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8년 뒤 둔황에 도착한 프랑스 동양학자 폴 펠리오는 3주 동안 석실 안에서 문서를 검토한 후 중요문서 6000여 점을 선별해 헐값인 500냥에 사들였고, "왕오천축국전"도 이때 프랑스로 건너갔다.

 
- ▲ 1969년 중국 간쑤성에서 출토된‘청동마차행렬’로, 한나라 시대의 의장 대열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동서문명 교류의 젖줄인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이번 전시의 부제는 "혜초와 함께하는 서역(西域) 기행"이다. 전시장은 8세기 혜초가 여행했던 길을 따라 파미르 고원 동쪽의 실크로드를 밟아가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비단은 서쪽으로, 불교는 동쪽으로 흘러갔던 실크로드의 삶과 문화가 전시된 유물들을 통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흉노 등 유목민 사이에 유행했던 매머리 장식과 중국 닝샤에서 발견된 동로마 금화(金貨)는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을 보여준다.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둔황 석굴 모형도 그대로 재현해 막고굴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중국 신장자치구 카라샤르에서 출토된 황금 허리띠 잠금장치는 평양의 낙랑유적 출토품과 비슷해 흥미롭고, 간쑤성에서 출토된 한나라 시대의 청동마차 행렬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람료 성인 1만원 등. 166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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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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