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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은 생명의 소리

글로벌에티켓운동연합, 구급차양보 캠페인

 
- ▲ 10일 오전 서울 강남역에서 G20글로벌에티켓운동연합 회원과 대학생 봉사단 등 180여 명이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G20 글로벌에티켓 응급차량 양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조선일보]
10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잇따라 달리는 구급차 2대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급차들엔 "응급 차량에 양보하세요"라고 쓴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분초(分秒)를 다투는 응급차량이 먼저 갈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자는 "응급차량 양보 캠페인"이다. 사이렌 소리를 들은 일반 차들은 바닷길이 갈라지듯 도로 한쪽으로 비켰다.

이날 강남역에서 차병원사거리, 역삼역 구간을 구급차로 3바퀴 돈 최훈 소방교(37)는 "비가 내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는데도 시민들이 평소보다 더 잘 양보해 줬다"며 환하게 웃었다.이날 캠페인은 G20 글로벌에티켓운동연합과 선플운동본부, 강남밝은세상안과가 주최하고 소방방재청과 강남경찰서가 지원했다.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대학생 봉사자 50여명이 오가는 시민들에게 응급차량에 길 터주는 방법이 안내된 인쇄물을 건넸다.

G20글로벌에티켓운동연합측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민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에티켓 릴레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응급차량 양보 캠페인"은 첫 번째 행사다. 민병철 이사장은 "20여년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구급차로 모시고 병원으로 가는데 꽉 막힌 길 때문에 식은땀을 줄줄 흘렸던 기억이 난다"며 "응급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작은 배려가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고 강조했다.

김진국 부회장은 "응급환자가 "골든 타임(golden time)"으로 불리는 4~6분 이내에 처치를 받지 못하면 장기손상이 시작된다"면서 "우리나라에선 응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평균 8분 이상 걸린다"라고 지적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5분 이내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현장 도착률"은 구급차가 32.3%, 소방차가 62.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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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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