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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추모 헌화식에 일본팬 운집

 
▶사망으로 성사 안된 콘서트 환불요청 단 한건도 없어
▶ "박용하와 함께 한 추억만으로도...."

지난달 30일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고(故) 박용하의 추모식에 1만4200여 명의 일본 팬이 몰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8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고 박용하 추모 헌화식"이 진행됐다. 당초 17일과 18일 이틀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인의 콘서트 "박용하 콘서트 투어 2010 스타즈"를 대신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헌화식은 당초 예정됐던 콘서트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무대 정면에는 한국 장례식에서 사용됐던 영정 사진이 내걸렸다. 일본 언론은 "헌화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몰려 추모식을 시작하기 전인 오전 10시 이미 4000여 명의 추모객이 모였으며 현장에는 팬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예정시간을 20여분 넘긴 오후 6시20분께 끝이 난 이날 고인의 헌화식에는 모두 1만4200여 명의 팬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어머니와 매형, 누나 등 유족과 고인과 절친했던 일본 연예인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누나 혜연 씨는 "(박)용하가 지금까지 남겨온 것을 소중히 지켜가고 싶다"며 "용하를 지탱해 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일본에서 외국인의 헌화식이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용하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배용준, 최지우와 함께 한류스타로 부상했고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해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홍콩영화 `첨밀밀`을 리메이크하는 드라마 `러브송`에 윤은혜와 함께 캐스팅됐으나 촬영을 앞두고 숨져 안타까움을 샀다.
▶사망으로 성사 안된 콘서트 환불요청 단 한건도 없어
▶ "박용하와 함께 한 추억만으로도...."

 한류스타 박용하는 세상을 떠났지만 고인을 향한 일본 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취소된 콘서트 티켓을 환불하지 않고 고이 간직하는 것은 물론 고인을 기리는 추모 헌화식까지 현지에서 열렸다. 고인이 사망한지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 박용하에 대한 일본 팬들의 사랑과 관심은 특별하다.

 지난달 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박용하는 오는 9월까지 일본 전역을 돌며 공연하는 "박용하 콘서트 투어 2010 스타즈"를 예정했다. 일본 투어 콘서트는 일본 팬들을 위한 연례 행사로서 고인에게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였다. 따라서 티켓 오픈과 함께 완전 매진을 기록한 건 당연한 일.

 하지만 박용하의 사망과 함께 향후 콘서트 일정이 모두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박용하 측은 불가피한 콘서트 취소에 따라 티켓 환불, 콘서트장 계약 해지 등으로 인한 엄청난 규모의 손해배상까지 감수해야 했다.

 박용하의 한 측근은 "고인의 콘서트 전회가 이미 오래 전에 솔드아웃(완전매진) 됐다. 하지만 콘서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모든 유료 관객에겐 당연히 환불을 해줘야한다"며 "이미 보름 전쯤 팬사이트와 티켓 예매사이트 등을 통해 환불 공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에 확인했을 때까진 단 한 건도 환불 요청을 한 관객이 없었다. 일단 8월말까진 계속 공지를 띄워놓고 기다려볼 생각"이라며 "물론 환불 요청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한 건도 없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놀랍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환불 요청이 없는 건 미완성으로 끝난 마지막 콘서트를 영원히 기억하며 고인을 기리겠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턴 도쿄 국제포럼에서 "고 박용하 추모 헌화식"이 열려 약 1만 4200명의 추모객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이는 당초 17, 18일 이틀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인의 콘서트를 대신해 마련된 자리. 이날 헌화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몰려 추모식 시간인 오전 10시에 이미 4000여명의 추모객이 모였고 현장에선 팬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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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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