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천안시에 따르면 당초 2009년 완공을 계획했던 추모공원을 올해 3월 완공,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공기여건을 고려, 공기 단축이 자칫 부실공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기를 늘렸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641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추모공원은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산 107번지 일원 17만2651㎡에 최첨단 화장시설(화장로 8기)과 봉안당(개인단 3만 1080위), 장례식장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전체공정의 80%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화장로 설치와 건축마감공사, 지열시스템 시공, 전기·소방·통신 등의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 천안 추모공원시설 사용료는 천안시민 기준으로 화장시설 대인(15세 이상) 10만원, 소인 8만원이며, 봉안시설은 개인 단 1기당(15년) 30만원, 부부 단 1기당(15년) 40만원이다. 장례식장은 특실 사용 1일 기준 26만4000원, 일반실 17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천안 외 타 지역은 화장시설 대인 100만원, 소인 50만원, 봉안시설은 개인단 1기당 100만원이며 부부단은 사용할 수 없다. 장례식장 사용료는 천안시민 사용료의 2배로 책정됐다. 천안시는 추모공원 운영에 따른 올해 예상수입을 40억원으로 추산했다. 2008년 천안시민의 홍성 화장장 이용은 855건으로, 대부분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당 30만원(충남도내)을 지불한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대부분이 멀리 떨어져 있는 홍성 등의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천안 추모공원 건립으로 시민들이 경제적 혜택은 물론 시간절약의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성무용 시장은 최근 공사현장을 찾아 진척상황을 살피고 완벽시공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