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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무연고묘지,첨단자연장으로탈바꿈

 
- ▲ 어승생 무연고묘지를 최첨단 자연장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위에서부터 종전 어승생 무연고묘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조성공사가 완료된 후의 조감도.
어승생 무연고묘지가 최첨단 자연장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제주시는 전국 최초로 기존묘지를 재개발해 최첨단 자연장시설로 조성하는 ‘어승생 무연고묘지 자연장 조성사업’이 내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승생 무연고묘지는 1974년 3만3224㎡ 규모로 조성, 그동안 1만6894기의 묘가 안장돼 있었다. 하지만 자손이 없는 묘역이기 때문에 지난 30여 년간 행정기관이 묘지를 관리, 이에 따른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국비 등 33억2200만원을 확보, 지난 1월부터 어승생 무연고묘지를 자연장시설을 갖춘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재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제주시는 우선 1만6894기에 이르는 무연고묘역을 일괄 개장해 화장한 후 현지 일정한 장소에 합장 매장을 완료했다. 제주시는 무연고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비를 설치하는 한편 매년 1월 1일 무연고 영령들을 위한 제를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3만3224㎡ 규모에 최신 장묘시설인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정원장 등 4종류의 장사시설을 시공하고 있으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이 묘비나 표석 등의 시설물을 세우지 못하게 하는 대신 최첨단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유족이 분묘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여가선용 장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푸른 숲 공원을 조성하고 잔디관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자연장 조성사업의 완료되면 기존의 장묘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2008년 기준 47.8%에 불과한 제주시 화장률도 2012년에는 6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롭게 조성되는 어승생 자연장시설의 명칭은 전국 공모를 거쳐 ‘어승생한울누리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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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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