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착공, 내년말 개관 1년 넘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경북 경주시 시립화장장 조성이 지난 13일 "시립화장장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경주시의회를 통과함에따라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연말께 개관할 계획이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1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성수 의원이 제안한 "경주시 종합장사공원 조성 및 부지 기부채납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립 화장장 조성안은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을 이유로 세 차례나 시의회 통과가 보류됐었지만 경주시의회가 집행부와 주민간의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경주시가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주민들에게 약속함으로써 이날 통과하게 됐다. 시립화장장 조성에 대한 경주시의 주민들에 대한 약속은 △주민숙원사업 50억원과 주민수익사업 50억원 등 100억원 상당 예산을 주민에게 지원 △화장로 사용료에 대한 수수료 10% 지급 △수입증지 판매 수수료 5% 지급 △서면 주변지역 산업단지 유치 △농지관리지역 지정 등 5개 항목이다. 시의회 통과로 절차상 걸림돌이 제거된 시립화장장은 8만5천380㎡ 부지에 건축면적 9천500㎡ 규모로 화장로 10기, 2만기 규모의 봉안당, 장례식장(분향실 5실),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되고 총 사업비는 285억원(국비 129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14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경주시는 작년 8월 재단법인 서라벌공원묘원 소유의 서면 도리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