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공설장례식장이 오는 12월 개장한다. 화천군에 따르면 하남면 원천리 공설묘지 2만5,184㎡ 부지에 연면적 1,028㎡, 지상 3층 규모의 장례식장 시설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유체냉장고 등 85종의 물품 구매, 운영위원회 및 현장종사자에 대한 위생 친절접객 안전관리 교육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설장례식장 개장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4일, 6일 1, 2차의 운영리허설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 보완을 거친후 12월 초에 공설장례식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화천 공설장례식장은 17억여원을 들여 분향실 및 조문객실 각 3개, 안치실 6개, 주차장 73면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장례식장이 화천읍 시가지에서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님비현상" 해결과 원천리 일대에 공설묘원 등 장묘시설이 집중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사시스템을 갖추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례식장이 준공되면 주민들이 그동안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하던 불편함은 해소되겠지만 정작 화장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춘천권까지 원거리 이동이 불가피해 이를 위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화천군 관계자는 “장례식장이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공시설로 운영되는 만큼 현실적인 이용요금을 산정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