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시립장례문화센터 실시설계안 보고회 열려 ▶용인시가 3일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보완과 실시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금년 10월 착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3일 회의에는 주요 시설의 배치계획과 공간별 계획, 조경계획 등이 보고됐는데, 전체적으로 산자의 공간, 추모의 공간, 망자의 공간 등 세 구역으로 나누어 추모의 공간에는 장례식장과 자연장지 4종, 가로 공원과 인공폭포를, 망자의 공간에는 화장장과 봉안당, 수경공간 등을 설치하게 된다. 자연 장지는 잔디장 7678위, 화초장 3100위, 수목장 3388위, 봉안담 8250위 등 총 2만2416위로 계획됐다. 봉안당은 연면적 1만1624㎡에 4만3700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로, 장례식장은 연면적 8115㎡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분향소 17실을 두도록 하고 화장장은 화장로 10기와 예비 6기를 갖추고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6866㎡로 조성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월 열렸던 기본계획안 보고회에서 제기된 안을 보완해 추모대, 봉안당, 자연장지 위치를 변경해 공원화 하는 한편 철탑 이설, 주변 이동호수개발과 골프장 건설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또, 자연 장지는 녹지축이 감싸는 아늑한 장소로 이동해 공원화하고 주차대수도 소형 차량에 대한 수요를 확대해 기존의 478대를 641대로 130% 늘렸다. 이밖에도 공원 조경을 위해 조각과 옛돌 공원, 세계 장례문화공원, 계류와 소 폭포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회의는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572억여 원이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봉안당, 장례식장, 화장장, 관리실, 카페테리아 등의 건축면적이 확대되고 조경을 강화해 83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올초부터 약 58만㎡에 대한 토지보상을 착수하고 장례문화센터 기본실시설계와 3대 영향평가를 진행해왔다.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는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산 11번지 일원에 부지 16만7980㎡에 화장장,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과 세계장묘문화공원, 수변공원, 인공폭포, 카페테리아, 세계장례문화관, 임종체험관,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시 복지위생과 오세호 과장은 “용인 시립장례문화센터는 규모와 특징, 완성도 면에서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만한 곳으로 만들어 장례문화센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9월경 시립장례문화센터 명칭을 공모하고 10월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