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지역주민들의 장례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조성해 온 홍천 공설묘원이 8월1일 개장한다. 홍천군은 지난 2002년부터 총사업비 147억5,100만원을 들여 홍천읍 하오안리 산130-1번지 일대에 조성한 홍천 공설묘원을 1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홍천공설묘원은 일반묘 970기를 매장할 수 있으며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된 봉안당에는 1만1,000위를 납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일반묘에 대해서는 홍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이상 거주하다 사망한 지역주민에 대해서만 개방하고 타지역주민들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계획이다. 그러나 봉안당 시설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공설묘원 개장으로 지역 내 장례문화 개선은 물론 묘자리를 찾지 못해 타 지역을 이용해야 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공설묘원 이용기한은 15년으로 제한됐지만 3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45년간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