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서대문구, 주민위해 봉안시설 3000기 매입

 
- 봉안당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왼쪽)
▶주민을 위한 새로운 주민복지서비스 제공 계기 마련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예은추모공원과 3000기의 봉안당 분양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신진대, 김석승 예은추모공원 대표, 전성장 대한노인회서대문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매매 계약은 1기당 40만원에 해당하는 총 12억원 규모다.

서대문구는 그동안 장례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는 추세로 인해 급격히 봉안 시설의 수요 증가와 구민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봉안시설 확보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2003년과 2005년에 두 차례에 걸쳐 봉안당 매입을 추진했으나 봉안 시설이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과 추모공원이 소재하고 있는 해당 자치단체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난관에 봉착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던 중 지난해 11월 예은추모공원이 소재하고 있는 충북 음성군으로부터 매입에 따른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냈다.

음성군이 제시한 허가조건은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 제공, 홈페이지 음성군 특산물 홍보, 문화행사시 상호교류, 농촌 일손 돕기, 자매결연 추진 등 별로 어렵지 않은 내용이어 서대문구는 이를 받아들이고 음성군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 24일 서대문구 자원봉사단 120여명이 음성군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발마사지 서비스, 농사일 돕기 등 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앞서 3월 20일에는 서대문구의회 소속 구의원들이 매입 대상지에 대한 입지 여건과 소요 시간 등 적정성 검토를 위해 예은추모공원을 방문했다.

방문후 서대문구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2009년도 구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구립 봉안시설 매입건을 상정 가결함으로써 구립봉안시설매입이 이뤄졌다.

서대문구는 이번 주민 전용 추모관이 확보됨에 따라 그동안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품격있는 장례를 치룰 수 있게 됨으로써 또 하나의 주민 만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서울의 다른 구에서 매입해 운영해 온 결과 저조한 분양 실적을 보여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서대문구는 저소득층 주민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이용주민 수요가 많아 충분히 운영의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은추모공원은 충북 음성군 용계리 166-1에 있으며 봉안시설이 총 6만기이며 분양 가능한 숫자가 2만6000여기에 이른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