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하이서울페스티벌" 겨울축제가 19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개막을 알리는 점등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빛"을 주제로 한 "하이서울페스티벌" 겨울축제는 청계천과 서울광장 일대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독립문, 서울시의회 등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내년 1월18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 점등식이 거행됐다. 점등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기성 시의회 의장, 박태환 선수 등이 참석했다. 겨울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점등식 행사가 시작함과 동시에 청계광장엔 LED로 만든 은백색 스크린이 조성되고, 레이져 쇼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청계천 주변에는 눈꽃 문양의 조명과 동심원 문양의 조명, 레이저와 터널분수, 스크린 분수 등이 은은한 순백색의 빛을 밝혔다. 서울광장에는 중앙에 조성된 스케이트장과 연계한 조명시설이 설치됐다. 빛의 의자, LED 눈썰매·이글루, 조명탑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2일 개장해 60일간 운영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1500㎡ 규모의 타원형 성인용 스케이트장과 600㎡ 규모의 어린이용이 따로 조성돼 도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웅장한 음악과 함께 청계천 주변에 하얀 빛이 비춰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다고 탄성을 연발했다. |
또한 광통교~광교 구간에는 레이저와 터널 분수, 스크린 분수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디지털 캔버스"가 마련되며 광교~장통교 구간엔 청계천 옹벽상부 화단에 설치된 프로젝터와 기존의 청계천 옹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디지털 가든"을 꾸민다. 청계천에서는 점등식에 이어 은백의 스크린, 순백의 연못, 디지털스트림과 소망트리를 밝힌다. 시청앞 광장에서는 스케이트의 개장과 함께 희망의 빛 기둥, 별빛 스툴, 포토존을 설치한다. 랜드마크는 독립문(역사), 세종문화회관(문화), 서울시의회(시민)으로 각각 의미를 부여한 서울의 주요 건축물들이 랜드마크 건물로 지정되어 특별한 빛으로 변신, 순백색으로 물드는 서울 도심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