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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스톤헨지, 이번엔 ‘병자 순례지’ 분석

▶英서 탄소방사성 기법 분석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선사 유적지 스톤헨지. 영국 남부 윌트셔에 있는 스톤헨지는 기원전 3100~2400년 사이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석 유적으로,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다. 그러나 정작 이 유적이 정확하게 언제 만들어진 것이며 용도가 무엇이었는지는 추측만 분분하다. 영국 BBC방송은 22일 스톤헨지가 ‘신비한 돌의 치유력을 믿은 병자들의 순례지’였으며 세워진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조금 뒤인 기원전 2300년쯤으로 추정된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영국 본머스대학 팀 다빌 교수가 이끄는 고고학 연구팀은 솔즈베리 평원에 원형으로 늘어선 유적의 청회색 사암과, 돌들 사이에 놓인 중심 부분 사르센(sarsen·잉글랜드 중남부에 많이 묻혀있는 사암 덩어리)을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기원전 2300년’이라는 분석결과를 얻어냈다.

스톤헨지 주변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골들이 많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고고학자들은 스톤헨지가 고대의 무덤이었거나 제례가 치러지는 종교적 상징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그러나 다빌 교수 팀은 유골들의 연대와 유전자를 분석해 스톤헨지가 ‘치료소’였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스톤헨지를 구성하는 청회색 사암은 240㎞ 떨어진 사우스웨일스 프레슬리 구릉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암은 보통 ‘푸른 돌’로 불리는데, 고대부터 이 돌은 신비한 치유력을 가진 것으로 여겨져왔다. 다빌 교수는 환자들이 많이 순례하는 프랑스의 가톨릭 성지 루르드에 빗대 “스톤헨지는 신석기시대의 루르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헨지 주변에서 나온 유골과 치아들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이 지역 거주민들이 아닌 외부인, 심지어 바다 건너 유럽 본토에서 건너온 외지인들의 것으로 판명됐다. 연구팀은 “유적 주위엔 부상자, 환자들의 유골이 비정상적일 만큼 많이 묻혀있었다”며 “치유를 원하는 이들뿐 아니라 고대의 치료사·주술사들도 스톤헨지 주변에 집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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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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