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대표회장 정필도)와 공동주최로 진행한 재한유엔기념공원 방문에는 한기총 임원단 40여 명과, 부기총 임원, 육군53사단 작전 부사장인 이윤기 대령이 함께했다. 부산에 위치한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장병들이 잠들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유엔군부대에 파견 중 전사한 한국군 36명과 11개국 전사자 2300구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엄신형 목사는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게 배은망덕이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올해도 방문했다"라고 인사했다. 환영사를 한 정필도 목사는 "이 땅에서 피 흘리고 생명을 바친 젊은 용사들에게 감사하다. 한기총이 함께 헌화행사에 참여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재한유엔기념공원 헌화행사는 한기총이 해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되면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가 세 번째다. 최희범 총무(한기총)는 "재한유엔기념공원 올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 남의 나라에 와서 피 흘리고, 목숨을 바친 그들의 정신과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기총은 6월 22일 저녁 7시 30분 약수동 신일교회에서 6ㆍ25 상기예배 및 현 시국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 또 6월 25일에는 길동 원호병원을 방문해 냉장고와 TV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환우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