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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상조보험 본격 경쟁

상조서비스가 연간 10조원의 시장으로 성장하자 보험사들이 상조회사와 제휴를 맺은 상품 출시에 이어 직접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상조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경우, 민원관리가 힘든 상조회사와 제휴 형태보다는 자회사 형태로 상조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이날 피보험자가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전문 장례지도사와 도우미가 장례상담과 의전을 진행 해주고, 상·장례용품을 직접 제공하는 "카네이션B&B보험"을 출시했다. 그동안 상조회사와 제휴를 통해 보험금으로 상"장례 용품 구매나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판매돼 왔지만 보험사가 직접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은 처음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기존 상조회사의 유사상품은 공신력과 자본력이 취약해 소비자 보호장치가 미흡했다"며 "이 상품은 보험 가입부터 용품 및 서비스까지 한화손해보험이 직접 책임지고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보호 및 서비스 제공의 안전성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카네이션B&B보험" 외에도 판매되고 있는 상조보험으로는 동부화재의 "롱런인생보험", 흥국생명의 "참사랑장례보험", 미래에셋생명의 "웰엔딩보험"이 있다. 이들 상품은 각각 상조회사와 제휴해 ▲긴급출동 서비스 ▲ 장례예식 진행 서비스 ▲ 관·수의·상복 등 장례관련 물품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부화재의 "롱런인생보험"은 효원상조와 제휴를 통해 보험금으로 상·장례용품 제공 등 상조서비스(240만원)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일로부터 10년 내 사망시에는 240만원의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매 5년 마다 300만원 한도로 서비스 제공 금액이 5%씩 인상된다.

흥국생명의 "참사랑장례보험"은 사망보험금의 일부 (250만원)로 장례서비스가 제공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웰엔딩보험"도 직계가족 중 1인에 한해 240만원의 비용으로 550만원의 장례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러나 최근들어 영세 상조회사들이 계약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일방적 계약해지 등으로 잦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상조회사와 제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험사들도 불똥이 튈가 고심하고 있는 싱정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보험사와 제휴 맺은 상조회사에서 직접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상조회사의 부정적 이미지가 상조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로 확대될까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상조회사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2004년 91건, 2005년 219건, 2006년 509건으로 해마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에 상조보험 새롭게 판매하게 된 이유가 상조회사의 부정적 이미지 확산 때문"이라며 "한화손보에서 직접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상품의 반응이 좋으면 상조회사를 별도의 자회사로 두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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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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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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