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례문화연구회(韓國葬禮文化硏究會)"가 첫 발걸음을 내디딘지도 어언 10년째가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1999년 7월 前 보건복지부 장관 김판술님을 회장으로 보건복지부 허가제241호로 출범할 당시는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한국적 장례문화가 한창 태동되려는 시점이었습니다. 현재 꾸준히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장묘관련 단체나 기업들은 대부분 그 때를 전후해서 설립된 것들이었음을 보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와중에 ‘사단법인한국장례문화연구회’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도 당연히 높아 그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을 낳기도 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한 동안 활동이 뜸했던 시절을 거울삼아 이제 새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면서 2009년 새해를 맞습니다. 10년 전에 비해서 장례업계의 규모도 엄청나게 커지고 사업 컨텐츠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관련학문 분야도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는 동시에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도와 수준이 몰라보게 높아진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제 공익단체로서의 사명이 무엇인지 골돌히 생각해야 하는 시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한장연’은 학계와 발맞추어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기존 업계종사자들의 자질향상에도 유의하여 명실공히 한국의 장례문화를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전통장례문화를 오늘에 재현하고 시들어 가는 충효와 추모정신을 연면히 이어나갈 결의를 다시한번 다짐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업계의 다양한 사업컨텐츠의 기반이 될 각종 연구업무를 차근차근 실행하며 시대에 발맞춘 장묘컨텐츠를 개발, 제공할 것입니다. 상부상조정신을 기초로 기업으로 괄목하게 성장한 상조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고객권익 보호와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이란 당면 과제에 적절한 형태로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 선임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장례문화계 인재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국가와 자치단체의 장묘정책에 대한 여론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영리추구는 단연 배제하는 동시에, 사단법인의 설립 취지대로 오로지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새삼 다짐합니다. 대망의 무자년 새해를 맞아 국민들과 기업인, 전문인, 교수, 학생, 기타 관련 인재 여러분들의 평안과 건투를 삼가 기원 드리면서 새해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2008년 무자년 원단 사단법인한국장례문화연구회 수석부회장 박순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