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화장용 친환경 종이관 출시 주목

화장 시 사용하는 오동 나무관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펄프(종이관)으로 대처 함으로서 외화절감,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장례비 절감과 화장장 입장에서는 연료절감 및 시간 단축 효과를 기여할 수 있다.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보편화되면서 화장 시 사용되는 오동나무 관의 사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나무 관 중 특히 화장용 오동나무 관은 전량 중국을 포함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태다. 지난 코로나19와 팬데믹으로 인해 사망자가 많아지자 고인을 모실 화장용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관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환자는 100% 화장을 해야 했기에 화장용 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으며, 고인을 모실 화장용 관이 부족하자 합판으로 관을 만들어 고인을 모시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장례식장과 화장장 역시 포화상태가 되어 3일장이 6일을 기다려야 화장 예약을 하고 장례를 치를 수 있어 유족들의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국내 한 기업에서 100% 펄프로 만든 친환경 펄프(종이) 관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1호 사회적 협동조합인 ‘정성과 나눔’ 심상열 대표는 “소중한 故人을 모시는 관을 화장 시 화학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오동나무 관으로 모시던 것을 100% 펄프(종이) 친환경 관으로 대체해 故人을 깨끗하게 모시기 위해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 심상열 대표는 “요소수 대란, 화장용관 대란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수입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공급은 곧 장례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원목 수출국인 중국과 필리핀, 태국 등에서도 이미 펄프(종이) 관이 대중화되어 나무 관을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대안으로 “전국 시도에서 운영하는 62개 화장장에서 나무관 대신 펄프(종이) 관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펄프(종이) 관 대중화를 위해서 장례식장에 반입되는 화장용관에 대해 펄프(종이) 관과 나무관의 쿼터제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펄프(종이) 관은 수입 나무 관에서 하는 방부처리 및 니스 칠을 하지 않아 화장 시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초경량 일체형으로 압축강도(2.0t/㎡)으로 견고성을 가지고 있어 화장용 나무 관의 대체용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장묘사업소의 실험에 의하면 화장로 소각 시간이 종에 관은 10분, 나무관은 30분이 소요됐으며, 종이관의 완전 연소까지 2분이 소요된 반면 나무관은 검은 연기가 10분 이상 난 후 불완전 연소됐다.

 

또한 화장 시간 역시 화장 전용 나무관과 비교했을 때 펄프(종이) 관이 약 20~4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됐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A 모 사장은 “고인을 모시는 마음이 중요하지 관은 중요하지 않다. 화장 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나무 관보다는 친환경 펄프(종이) 관이 고인에게도, 유족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식장에서 직접 고인을 수습하는 사무장 B 장례지도사는 “화장 시 종이관이 좋은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동안 출시된 종에 관은 기능과 가격이 비싸서 장례식장에서 취급할 수 없었다."라며 “‘정성과 나눔’에서 출시한 종에 관은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까지 저렴해 유족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장을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수원시, 성남시 등 화장장을 운영하는 시도 장례 담당자들 역시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화장용 오동나무 관 대신 친환경 펄프(종이) 관 사용이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화장 장례문화가 나무 관에서 펄프(종이) 관으로 바뀔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정경시사 FOCUS(http://www.yjb0802.com]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