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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팔만대장경, 770년만의 자랑스러운 만남

8만1천258장, 5천200만자 경판 앞뒤로 새겨져

 

국보이자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팔만대장경판은 그동안 불교 행사나 법회 때 불자들을 대상으로는 공개돼 왔지만,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경판 조성 이후 770여년 만에 처음이다.

 

해인사는 19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차례씩(오전·오후)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시민들에게 경내의 법보전 안에 보존된 팔만대장경판을 탐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은 해인사 홈페이지에서 '팔만대장경 탐방 예약'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한 주의 프로그램 예약은 매주 월요일 정오에 마감되며 선착순이다. 한 회당 탐방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팔만대장경판은 고려 고종 19년인 1천237년 몽골의 침략을 불력(佛力)으로 막고자 조성이 시작돼 1천248년까지 12년간 각수(刻手)에 의해 판각됐다. 준비기간까지 합하면 완성까지 16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팔만대장경판은 모두 8만1천258장, 5천200만 자가 경판 앞뒤로 새겨져 있다. 조성 당시 강화도에 보관돼 있던 것을 조선 태조 7년인 1398년 합천 가야산 남서쪽에 있는 해인사로 옮겨와 600년 이상 보존되고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판과 이를 보관한 건출물인 장경판전은 각각 국보 제32호와 제52호로 지정돼 있다.

 

치수 및 재질, 개수 (위키백과)

 


경판의 개당 총 길이는 68 혹은 78센티미터이며 폭은 약 24센티미터, 두께는 2.7~3.3센티미터의 범위이다. 무게는 경판의 재질에 따라 4.4킬로그램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3∼3.5킬로그램 정도이다.

 

경판의 재질은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왔으나 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산벚나무와 돌배나무가 대부분이다.

 

현재 보존되어 있는 경판의 수는 81,352장이다.

팔만대장경의 경판 숫자는 1915년 조선총독부가 처음 81,258장으로 집계했다. 정부가 1962년 국보 지정 당시 별도의 확인 작업 없이 이 숫자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그동안 정확한 숫자, 훼손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2000년부터 실시한 ‘해인사 고려대장경 디지털 영상화 및 기초자료 데이터베이스 사업’, 2014년에 수립한 ‘해인사 대장경판 중장기 종합 보존관리계획’에 따른 조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81,352장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81,352장이라는 숫자에는 일제강점기인 1915년, 1937년에 제작, 추가된 36개 경판이 포함되어있는 수치이다. 이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의 견해들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엇갈리는만큼, 학문적, 사회적 합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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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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