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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기술 기반 공장확산, 2021 10대 기술 트렌드에

미국의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최근 ‘2021년의 10가지 기술 트렌드’라는 논평을 통해 엣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기반 공장, 맞춤형 보험 등을 지목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지부의 도움으로 10가지 기술 트렌드를 정리했다.

 

<1> 엣지(Edge) AI 기술의 발전

코로나19의 확산 및 이에 따른 재택 근무시간 증가와 네트워크 트래픽의 변화로 엣지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의 중앙장치가 아닌 네트워크 가장자리(edge)에서 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에 인접한 기기가 해당 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엣지 AI 기술은 제조업의 통신 지연 감소,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 축소, 통신료 절감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실시간 의사결정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통신 인프라 낙후지역 사업장이 엣지 AI 기술을 도입할 경우 통신 소실과 이로 인한 사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2> 5G 기술 기반 공장 확산

5G 통신기술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적, 지속적 네트워크 연결과 기계 간 통신을 보장한다. 기존 4G 대비 최대 100배 빠른 5G 통신기술은 통신 지연을 현저히 감소시켜 신속한 데이터 공유, 데이터 처리 지연 제거, 공장 시스템의 실시간 대응 등을 가능케 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5월부터 IBM, 싱가포르 통신사 M1,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협력해 5G 기반 스마트 제조공정 솔루션을 테스트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5G 통신기술의 세계경제 효과가 2025년 안에 13조2000억 달러에 달하고 관련 일자리가 2230만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3> 맞춤형(Tailored) 보험 진화

자동차와 IT 기술의 결합을 통해 차량 내 인터넷 및 위치 기반 서비스 등을 가능케 하는 텔레매틱스 기술은 운전자 습관 연계 보험(UBI) 같은 맞춤형 보험을 더욱 진화시킬 전망이다. 글로벌 UBI 시장 규모는 2027년에 12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 수 증가로 보험사들은 향후 모바일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한 정보 수집 및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보험상품 혁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보스턴의 보험 스타트업인 트루모션은 보험 가입자의 모바일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가입자는 이 회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 점수화된 자신의 운전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4> 기업의 AI 플랫폼 활용

기업이 AI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해 운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공학 지식이 전무한 직원들조차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AI 플랫폼을 도입해야 한다. 프랑스 드림쿼크 사가 제공하는 AI 플랫폼 ‘브레인’은 관련 지식이 없는 직원의 업무인 신용사기 발견 및 보험상품 선호도 분석 등을 도와주고 있다. 글로벌 정치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에 따르면 은행 및 보험업계의 AI 투자 규모는 5년 안에 85% 증가할 전망이다.

 

<5>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 대두

인터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사이버 범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다수 기업은 자사의 사이버 안보 역량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상 이들 중 24%만 사이버 안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기업들은 사이버 안보 기술 도입과 이를 통한 사용자 인증 및 권한 관리, 영업기밀 유지에 힘써야 한다.

 

<6> 인력 관리기술의 필요성 증대

전 세계적으로 무단결근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는 수천억 달러에 달해 인력 관리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글로벌 소매업체의 88%는 무단결근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수익 감소 및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근무시간을 유지하면서 인력 증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대면 영업이 빈번한 소매 매장의 경우 신속한 인력 충원 및 수익 안정화를 위한 인력 관리기술이 권고되고 있는데 프랑스 스타트업 앵디아로는 직원들의 가용 여부 및 출근 시간 등을 온라인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력 관리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7> 의료 빅데이터 활용 증가

전 세계 건강보건 빅데이터 시장은 2025년까지 연간 700억 달러로 2016년 대비 약 6배 성장할 전망이며 방대한 의료 데이터는 향후 AI 기술과 더불어 환자 간호를 비약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와및 기계학습을 접목한 한 모바일 의료 앱은 이미지 정보를 바탕으로 상처의 감염과 염증 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이 같은 기술 발전으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방지 및 회복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8> 혁신적 인재 채용기술

전 세계 노동인구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까지 1/3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디지털 원어민으로 분류되는 구직 희망자에 맞춘 혁신적이고 현대화된 채용 과정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프랑스 고샤바 사는 이력서 검토 자동화뿐만 아니라 게임을 통해 지원자 성향, 경험, 하드 및 소프트 스킬 등을 점수화해 면접 후보자를 가려내는 인력개발(H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객관적 오류와 선택편향을 방지할 수 있다.

 

<9> 순환경제(Circular Economy)의 도래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의 선형경제(linear economies)는 2029년까지 모두 순환경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즉 지속 가능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존 제품을 공유, 대여, 재활용하는 생산 및 소비 방식이 더욱 선호되고 있다.

 

<10> 음식물 폐기 근절을 위한 기술 확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식량의 30%가 폐기되고 있다. 따라서 기술을 활용한 음식물 폐기 근절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아 인구인 8억2000만 명의 식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피닉스는 대형 식료품 도소매업체 및 지역 사업장 등 협력업체가 미처 처리하지 못한 식품을 폐기 처분하는 대신 할인 판매하거나 기부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피닉스 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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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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