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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장례상품 출시, 업계에 파장 예상

헬스조선, '3일의 약속' 묘지 리베이트도 고객에게로

기존선불식 상조상품은 물론 요즘 성행하는 후불식 상조상품과 내용면에서 별로 차이가 없는 '후결제 상례서비스'란 상품이 상조업계에 여러모로 긴장감을 주고 있다. 특히 고객이 장례후 묘지구입시 상조회사 등이 차지하는 리베이트를 투명하게 고객에게 돌려 준다는 내용은 일반 상조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상조회사의 주요 수익구조로 역할을 해온 묘지구입 리베이트 내용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개되면 수익면은 물론 상조회사 신뢰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하 헬스조선의 보도를 소개한다. 


조선미디어그룹 헬스조선이 지난달 25일 선보인 후결제 상례서비스 ‘3일의 약속’이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조롭게 출범했다. 상례 상담이 줄을 잇고 있으며, 무엇보다 헬스조선 플러스회원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수십년 납입금을 낸 회원에게 상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상조와 달리 3일의 약속은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누구나 필요할 때 전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상품’이라는 것이 특징.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의 약속’이 출범한다는 기사가 나가자 헬스조선 플러스회원 가입이 폭주한 것. 단 1회 납부하는 평생회비 10만원인 헬스조선 플러스회원 가입자는 상품 출시 10여일만인 6일 밤 1000명을 돌파했다. 헬스조선 상례서비스본부 송현섭 본부장은 “우리는 국민 모두가 회원이므로 언제든 필요할 때 전화해 서비스를 받으라고 광고했는데 예상치 않게 플러스회원 가입 문의가 폭주했다”며 “거품을 걷어낸 가격으로 정직하게 서비스 하겠다는 헬스조선의 진심이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로 플러스회원에 가입한 정헌씨는 “일반 상조 가입 필요성은 못 느꼈지만 가만히 있자니 어딘가 불안했는데 믿을만한 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니 10만원으로 잠재된 불안을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가입했다”고 말했다.

상례 서비스를 받아 본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가격에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3일의 약속 상례 서비스 자체가 일반 상조 상품보다 약 50만원 낮게 책정된 데다 빈소 제단, 봉안당 등의 중개 수수료를 100% 소비자에게 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삼성서울병원에서 장인상을 치른 서보현씨(62)는 80만원짜리 빈소 제단을 24만원 할인된 56만원에, 분당 소재 유명 봉안당의 600만원짜리 부부용 봉안시설을 120만원 할인된 480만원에 마련했다. 상조회사 몫으로 돌아갈 중개 수수료를 전액 고객에게 돌려줬기 때문이다. 서씨는 “헬스조선 플러스회원 혜택과 기타 장례용품 할인까지 더해 200만원 정도 할인 받았는데, 장례 전 알아본 것과 비교하면 300만원 이상 절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현섭 본부장은 “상품 출시에 앞서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해 본 결과 상조회사에 대한 소비자의 첫번째 요구사항이 가격의 적정성 및 투명성이었다”며 “3일의 약속의 캐치프레이즈인 ‘준비된 3일’ ‘정직한 3일’ ‘존엄한 3일’의 약속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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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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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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