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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통신 이용해 세계 첫 원격 뇌수술

차이나 텔레콤과 화웨이 지원 받아, 3000m거리 로봇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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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사가 5G 모바일 통신으로 기기를 제어해 3000km 떨어진 곳에 있는 환자에게 뇌 전극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 의사는 “원격 작동시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갖는 5G 통신의 도움으로 뇌에 심뇌자극(Ddeep Brain Stimulation,DBS)전극 이식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이나글로벌텔레비전네트워크(CGTN)는 17일 베이징 중국인민해방군총의원(PLAGH) 소속인 링 지페이 박사가 하이난섬 산야시에서 3000km떨어진 베이징병원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5G통신 기반의 원격제어 방식으로 수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링 지페이 박사는 자신이 중국 남부 하이난 섬으로 가 있는 동안 파킨슨병 환자가 발병하자 원격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술은 지난 16일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 5G 기술의 도움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링 박사는 외과 수술 로봇을 사용, 환자의 심뇌에 자극용 삽입물을 심었다. 이 기기는 파킨슨 환자가 몸을 떨 때 이를 제어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사용된다. 링 박사는 “향후 5G통신 기반의 원격통신 제어 기술이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자극 전극은 뇌에 심어지는 일종의 심장 박동기 역할을 하는 장치로서, 뇌 깊숙한 곳에 위치해 이곳을 통과하는 전기 신호를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뇌의 전기 신호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근육 경직( 뻣뻣함)과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뇌자극 이식용 전극은 뇌신경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환자 움직임을 통제하고 정상적인 근육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링 박사에게서 뇌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기분이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링 박사는 “5G 네트워크는 4G 네트워크에서 경험하는 비디오 지연 및 원격 제어 지연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여 거의 실시간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으며 환자가 3000km 떨어져 있다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약물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링 박사의 수술이 5세대(5G) 이동 통신망을 통해 이뤄진 최초의 뇌 수술이다. 

 

집도의인 링박사는 “이 신기술로 인해 의료진들은 오지 지역에 살아 치료를 위해 여행하기 힘든 곳에 있는 사람들을 더 쉽게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랜싯 뉴롤로지(The Lancet Neurology)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전세계에서 250만명이었던 파킨슨씨병 환자는 지난 2016년 610만명에 이르렀다.  

 

링 박사는 유튜브에 게시된 뉴차이나TV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많은 병원에서 원격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5G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런 방식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자신들이 사는 지방의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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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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