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실한 정비 안된 상조업계, 불안한 먹구름

C라이프의 한상공 공제계약 해지, 15억 증자후 신속 발생

중견 상조업체로 알려진 천궁실버라이프 이안상조가  지난 5일 한국상조공제조합(이하 한상공)으로부터 해지통보를 받았다. 천궁실버라이프는 자본금 15억증자를 이행완료 했으나  지난 1월 29일 한상공으로부터 영업중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에는 한국상조공제조합과의 '공제거래계약증서'가 그대로 게시되고있다.



금일, 8일 금융소비자연맹에 상담을 해온  해당 상조회사 회원의 말에 의하면 마침 장례서비스를 받기위해 연락을 취한 결과, 장례행사는 진행해 주되 공제조합 환급금은 회사가 받을 수 없으므로 일단 회원의 총 불입금의 50%와 불입잔액을 행사 현장에서 지불해 주기를 요구해 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천궁실버라이프 측이 이안라이프(가칭)를 새로 설립하여 가입자를 빼돌리고 영업활동을 시작했다는 의혹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월 24일까지 자본금 15억원 이상인 상조회사만 재등록 허가를 받아 정상영업을 할 수 있는 가운데 기한내 증자를 완료한 84개 업체와 1월 25일 이후 증자를 완료한 40개 상조회사 포함 총 124개 상조회사를 제외한 15개 가량의 상조회사는 증자 왼료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들 증자 완료 상조회사 가운데에도 일부는 무리한 증자로 인해 벌써부터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상조업계에 회자된 예상은 40~50개 회사를 제외하고 모두 등록말소가 불가피하리라는 것이었는데 작금의 상황은 예상외로 자본증자를 완료한 상조회사가 120개를 넘고 있다는 계산이다.  일단 무리하게라도 증자를 실행한 후 추이를 살펴보자는 판단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결국 업계가 건실한 상조회사로 재편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종전과 별로 변한것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언제 무슨 사고가 일어날지 미지수로 남게 되었다. 이는 곧 15억 자본금 증자가 업계부실 문제 해결의 키포인트가 아니라는  의견이 수긍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