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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중앙심리부검센터,자살유족 온라인추모공간 운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앙심리부검센터(센터장 전홍진)는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따뜻한작별(자살유족을 위한 공간)’을 통해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따뜻한작별’의 온라인 추모공간은 유족이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SNS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11가지 종류의 감정 스티커를 통해 유족이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글에 공감과 애도를 표현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가 1명 발생하면 최소 5명에서 10명의 유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7년 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2463명으로, 이를 토대로 자살 유족의 수를 추산해보면 약 6만2315명에서 많게는 12만463명에 이른다.

그러나 2017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에 따르면 심리부검 면담 참여 유족 중 63.6%가 고인의 자살 사망 사실을 알리지 못한 대상이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유족에게 비난의 화살이 올 것을 걱정하는 마음 등의 이유로 알리지 못하였다고 답변하였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자살 유족 홈페이지의 온라인 추모공간을 통해 자살 유족이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고인에 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살 유족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홈페이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자살 유족들이 온라인 추모공간을 통해 자유롭게 고인을 추모하고, 공감과 애도를 경험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따뜻한작별 문자서비스’를 통해 주기적으로 자살 유족에게 희망 메시지, 전문 정보, 유족 행사 및 서비스 안내 등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추모공간과 문자서비스는 자살유족 홈페이지 ‘따뜻한작별’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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