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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반려동물산업, 시스템화 시동?

'(주)컴펫라이프', 이동장례식 차량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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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컴펫라이프㈜(Compet Life, 대표이사 정덕오)는 지난 10일 냉장시설을 갖춘 이동장례식 차량을 세계 최초로 특허출원과 함께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명 컴펫라이프는 Companion(동행, 동반자, 친구)과 Pet(반려동물)을 합친 것이다.

컴펫라이프㈜가 특허출원한 이동장례식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차 안에서 반려동물의 추모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동장례식 차량을 개발한 컴펫라이프㈜ 정덕오 대표는 "최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사람의 장례식도 이동식 장례차량에서 진행한다"면서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반려동물 이동 장례식장 차량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사망한 반려동물이 60만 마리로, 이중 화장을 하는 반려동물의 수는 4만여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물사체 이동과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질병관련 통계는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해 컴펫라이프㈜가 이동장례식 차량을 개발하게 되었다.

컴펫라이프㈜의 이동장례식 차량 내부에는 사체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운구를 위한 냉장시설과 반려인을 배려한 추모대와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은 화장장까지 동행할 경우 추모대에서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고, 모니터를 통해 반려동물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동장례식 차량 안에서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떠나는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반려인이 다른 일정으로 화장장까지 동행이 어려운 경우라 하더라도 집 근처에서 이동장례식 차량 내에서 반려동물을 추모하고 마지막 길을 배웅할 수 있도록 컴펫라이프㈜의 메모리얼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컴펫라이프㈜는 반려동물의 추모식을 진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려동물 추모지도사도 육성하고 있다. 엄격한 교육과정을 통해 육성된 반려동물 추모지도사는 정성스러운 장례식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해 줌으로써 반려인들에게 큰 위로와 평안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컴펫라이프㈜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 국가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반려동물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혜택을 청년들이 누리게 함으로써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를 이롭게 하겠다는 상생철학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컴펫라이프㈜의 정 대표는 "삶의 소중한 부분을 함께하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점에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동장례식 차량의 개발과 특허출원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서로 어어주기 위해 컴펫라이프㈜가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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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새로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 조용수
나는 한국을 떠났다.내가 떠나기 전 중환자실은 지옥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병원이다. 급한 불을 끄는 곳이다. 여기서 치료를 끝장보려 하면 안된다. 상태가 어느정도 좋아진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원에 빈 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른 안좋은 환자를 새로 받으려면, 빈 자리가 필요하니까. 환자의 장기 적체가 심해졌다. 급성기를 넘겨, 작은 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식물인간처럼, 호전 없이 연명치료만 필요한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만성화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줄었다. A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고 한다. B병원은 축소 운영한다고 한다. C병원은 명목상만 운영중인 듯하다.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도통 없다. 중환자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게다. 중환자 돌보는 비용이 원체 비싼 탓이다. 시설, 장비, 인력에 들어가는 이 아주 크다. 진료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잘 받아내야 한다. 그런데 돈 타내는 게 쉽지도 않다. 규제의 천국답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규정을 들이민다. 못지키면 지원이 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