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증강현실 홀로그램이 우리 일상속에 동거하는 시대가 되었다. 7년전인가 삼성 이병철 회장이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나고 최근에는 유명 가수 김광석의 연주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되어 현실 속의 청중을 즐겁게 해 준 일이 있는데 이젠 차창에 홀로그램 네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를 안내하는 것이 일상이 되려는가 보다. 이렇게 되면 과거와 미래가 현실속에 동거하는 시대가 되어 장례, 추모문화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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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스위스 홀로그램 전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공동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19일 스위스 ‘웨이레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홀로그램은 3차원(3D) 안경을 쓰지 않아도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기술(IT) 업계는 물론이고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를 접목한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차량용으로 쓰이면 영상을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혹은 앞유리에 직접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선명하고 더 큰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유리 밖으로 보이는 도로 풍경 위에 곧바로 도로정보, 위험경보 등 내비게이션 정보를 띄울 수 있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따로 볼 필요 없이 앞만 주시하면 된다. 차가 멈췄을 때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새로 개발하는 AR 내비게이션을 2020년 이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차량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도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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