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 이하 향군)는 12일 오후 경기도 광주 분당추모공원에서 김진호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과 산하업체장 및 관계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묘역 조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향군 전용묘역 조성사업은 국립묘지나 호국원에 안장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향군 회원들의 묘역을 조성해 향군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숭고한 영혼들을 추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본 사업은 향군상조회가 묘역관리를 주도해 유족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향군이 전용묘역을 조성하게 된 배경 중 하나는 향군 해외지회인 LA지회가 ‘고국안장 희망자에 대한 전용 장지 확보 요청’에도 있다.
이에 ▲ LA지회 등 전 해외지회 교포 희망자 ▲ 향군회원 및 상조회원 ▲ 국립묘지 및 호국원 안장 제외 대상(안보∙친목단체 회원) 등이 전용묘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향군상조회는 분당영산추모원 ‘휴’와 지난 6월 20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맺고 ‘휴’가 운영하는 봉안당 3천기와 수목장 89주(890위)를 분양 받기로 했다.
향군은 향후 전용묘역 조성 사업에 회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향군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향군 김진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향군이 전용묘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용묘역 조성뿐만 아니라 향군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사업을 계속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ko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