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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앞장선 국내 게임업계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이른바 '3N'사를 필두로 게임업계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받은 이용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다. 각 기업들은 자사의 특징을 살린 공헌 사업으로 적재적소에 아낌없는 지원을 쏟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이 넷마블문화재단 신임 대표로 선임되면서 사회공헌사업을 더 강화한다. 넷마블은 지난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출범했다. 재단 설립 이전부터 넷마블은 10년 이상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재단 출범 당시 사측은 "넷마블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고도화하고 전문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열리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이 지난 2009년부터  주최한 넷마블의 대표 e스포츠 행사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지역 예선에는 400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몰리며 인기를 과시했다. 넷마블은 "게임이라는 매개체로 장애학생의 자존감 및 성취감을 고양하고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전국 특수학교에 ‘게임문화체험관’을 열고 각종 체험 활동에 필요한 기계들을 기증하고 있으며 '어깨동무문고'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장애 인권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고 고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출범한 '넥슨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른 회사에서 잘 하지 않는 것, 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 한 바 있다.

2016년 서울 마포구에 건립된 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동 재활 외에도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장애인체육시설, 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는 넥슨의 재활병원은 사회공헌 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 상반기 제 2 재활병원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은 "자사 재활병원을 이용하려면 환우들이 서울까지 와야하고 다른 기관을 이용하려면 10여 개월의 긴 대시기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지방 재활병원 설립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 김정주 넥슨 대표가 1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약속을 발표하면서 넥슨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전국단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활병원 설립 이전부터 넥슨의 사회공헌 사업은 이어져 왔다. 지난 2005년 통영시 풍화분교에 처음 개설한 '넥슨 작은책방'은 국내를 넘어 해외 저개발국가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넥슨이 제공한 도서의 누적 수량은 약 10만 권에 달한다.

또 지난해부터는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브릭기부' 활동을 시작해 전국의 넥슨 작은책방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 브릭 놀이 세트를 기부하고 있다.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의 사회공헌이 20년, 30년 동안 이어져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엔씨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엔씨는 특히 기술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엔씨는 공익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2014년  ‘나의 첫 AAC(보완대체의사소통)’를 시작으로 꾸준히 ACC를 개발, 배포하고 있다. AAC는 지적장애, 자폐 등 발달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4월에는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인 ‘세티넷’을 선보였다. 특수교원 자격증 소지자만 가입할 수 있는 세티넷은 특수교육 관계자들이 직접 맡아 운영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엔씨는 유엔난민기구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지역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난민 아동의 교육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또 한국여성수리과학회와 ‘KWMS-NC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을 제정하고 여성 리더들을 후원하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게임업계에 사회공헌 활동이 하나의 기업 문화로 자리 잡고으면서 한 때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비난 받던 게임 산업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때문에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려는 업계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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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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