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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심리부검센터, 자살유가족 사후관리전문가 양성교육실시

자살 유족 매년 8만명씩 증가, 전문인력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정부의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에 맞춰 자살유족 상담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자살 유족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자살예방 전담 실무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2018 자살 유족 전문가 양성 교육’ 8회차 과정을 개설하였다. 전문가 양성 교육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8회에 걸쳐 1박 2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2017년까지 자살 유가족 대상으로 진행된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352명의 유가족 중 331명이 사별한 후 일상생활의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하였고, 특히 정서상의 변화, 대인관계 변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유가족의 대부분이 우울감, 수면문제, 음주문제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과 자살위험에 노출된 유가족에게 정신건강문제와 일상생활 및 사회적응에 대한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위기개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자살 유가족의 이해, 상담기술, 개별 및 집단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국 자살유족 통합지원서비스 체계 기틀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이번 자살 유족 전문가 양성교육은 전국 센터 실무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 8회차로 진행되며 지역별로 나누어 편성되었다. 중앙심리부검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 총 206명의 전문인력이 신청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은 “자살유족 전문가 양성교육을 통해 전국 243개소 전문인력의 전문성 향상으로 자살유족이 전국 어디에서라도 질적으로 향상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자살 유족이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서비스 체계망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살유족 전문가 양성교육’은 1회차 교육이 지난 7월 26일에서 27일까지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시되었고, 이어지는 2회차 교육은 2018년 8월 6일에서 7일까지 대전모임공간 국보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미 진행된 1회차 교육에 참여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인력들은 “유족상담에 대한 매뉴얼 교육이라 좋았다”, “자살유족 상담 접근에 있어서 답답한 내용이었는데 명확한 단계접근법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자살 유가족에 대한 상담이나 지원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와 같이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중앙심리부검센터는 향후 ‘자살유족 전문가 양성교육’의 8회차 교육이 모두 실시된 후 유족 상담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워크북과 진행자 매뉴얼이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배포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자살유족 상담이 언제든 진행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살유족 전문가 양성교육’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중앙심리부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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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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