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2017" 일본전시전문기업 "TSOintl(주)" CEO 특강

  • 등록 2017.11.23 15: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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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라이프엔딩 위해 관련산업의 육성 필요

산업발전의 원동력은 관련 컨텐츠와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고 비즈니스의 교류를 통해 자기 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연구하는 과정의 활성화에 있다. 한국의 장례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전시회의 지속적인 개최와 컨퍼런스 및 세미나의 병행 실시로 이론적 기초를 튼튼히 구축해 나가야 한다. 금번 본지가  오랜만에 주관한 "Well Ending Fair 2017" 전시회에 굳이 해외전문인 특강을 개최한 것도 여기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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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겸임교수(을지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금번 특강은 "라이프엔딩산업의 국제교류의 의의와 비전"이란 주제를 택했는데 전시기업의 홍보를 겸한 심포지움의 성격이었다. 학자가 아닌 기업 CEO가 관련 분야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를 전망하는 비즈니스 이벤트의 성격이 특징이었다. 일본의 전시전문기업 "TSO인터내셔널(주)" '사사키 츠요시' CEO는 먼저 시니어산업의 근간이 되는 일본의 인구동태, 특히 사망자의 현황을 설명했다. 일본의 인구는 2010년 1억2638만 명을 피크로 그후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2050년경에는 1억명 이하로 내려 갈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인구의 경우, 제2차 베이비붐 시대 이후의 출생수의 감소경향과 사망 여건 개선에 따른 고령층의 증가로 0~14세의 연소인구 비율은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년인구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1997년 이후에는 노년 인구가 연소 인구를 웃돌고 있다.  2015년에는 연소 인구가 12.5%, 노년인구가 26.6%를 기록했으며 또 15~64세 생산연령 인구비율은 1992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도표로 설명했다.


한편,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점차 늘어나 2015년 현재 84세를 기록하며 고령자 비율이 현재 28%로서 "초고령 사회"에 접어 들었다. 고령화율 세계 1위, 시니어 시장의 변화는 필연적이다. 최초로 ‘실버 비즈니스 '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이다. 2011년경에는 고령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생활 속에서 실감하게 되어 이들을 고객으로한 각 분야 시니어 비즈니스가 번성하게 되었다. 또 시니어 세대에 대한 정책적인 할인 혜택 제공으로 노인복지의 의미를 생활에 반영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 전문 음식점', '영양제와 자연식' 등 건강식품의 번성, 또 신체의 건강유지를 위한 '피트니스' 산업, 여가를 즐기기 위한 영화관과 노래방 등의 성행을 들었다. 또 노년의 학구열과 문화생활에의 욕구로 대학 강좌와 문화센터도 한몫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현상도 언급했는데 "인구의 고령화를 반영하여 완만한 증가세로 돌아서 2003년에 사망자수는 100만 명을 넘어 사망률도 상승 경향에 있다. 최근에는 인구의 고령화를 반영해  65세 이상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80세 이상 사망자 수의 증가는 현저하여 전체 사망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61.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례서비스, 묘지조성, 묘지개장, 종교적 제단 및 제례 등 장례비즈니스가 발전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했다. 장례서비스의 현황으로 일반장례, 가족장례, 직장례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한편으로는 서비스의 다양화 현상이 눈에 띄는 바, 그 원인으로 지역사회에서 도시사회로 변화하는데 따른 연대의식의 희박화, 다양한 가치관과 종교관의 변화, 핵가족 증가에 따른 장례와 죽음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을 들었다. 향후 일본에서는 평생미혼으로 지내는 독거노인의 증가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고령자 수의 증가에 따라 '독거노인 돌보기', '노약자 서비스', '인지증(치매) 환자 돌보기', '상속 및 유언 서비스', 심지어는 '빈집대책'과 '유품정리서비스'도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TSO인터내셔널(주)'의 비즈니스 비전을 간단히 설명했는데 앞으로 고령화가 진전되어 가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로 향한 해외 시장의 확대가 필연적이다. '‘TSO인터내셔널(주)’는 이러한 추세를 예견하고 해외 각지에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다. 2011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 미얀마, 베트남, 말레이지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례박람회 ENDEX(엔딩산업전)을 설명하면서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2003년에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도쿄 올림픽을 맞이하는 2020년에는 143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시니어, 웰다잉, 장례와 묘지, 실버 의료 등 관련업계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산업성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생애 종말기에서 장례, 공양까지 라이프엔딩으로서의 풍성한 생활에는 엔딩산업의 적절한 육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산업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대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죽음'을 금기시해 온 일본의 사생관도 변화하고 있는 바, 자신의 웰다잉에서 장례와 묘지, 제례의 형태에도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회는 이러한 산업에 관련된 400여 개 이상이 세계로부터 집결하여 향후 엔딩산업의 미래를 파악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성대하게 개최됩니다.“라고 말했다.


특강원고는 PPT로 준비되었는데 주요 제목 등을 한국어로 미리 번역한 배려가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라이프엔딩 관련 2017년 개최 현황 소개로 'ENDEX JAPAN 2017'은 2017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었으며 'ENDEX KANSAI 2017'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오사카 인텍스에서 열렸고 2018년에는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사카 인텍스에서 개최되므로 많은 출전과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한편, 'TSOintl(주)'는 또 이번 "WEF2017"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나 업체들에게 일본의 박람회를 소개하면서 향후 한국과의 연대나 제휴로 박람회의 공동 개최 가능성을 현장에서 타진해 보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 첫날 저녁, 리셉션 장에서는 주관사인 하늘문화신문사와 나란히 VIP 테이블에 배치되어 KINTEX 마케팅 담당 부사장 및 처장, 그리고 주요 VIP들과 상견례를 나누기도 했다. 그들 일행은 일본에 돌아간 후 한국에서의 여러 가지 배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본지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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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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