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민간 IT기술과 협업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맞춤 복지를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성남시는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시범사업 후 올해 1월부터 자체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부터 ‘디지털 시니어케어’사업도 시범 실시한다.
먼저 ‘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별도 기기 설치 없이 ▶전력사용량 ▶통신 빅데이터 ▶돌봄 앱 등을 통해 65세 이상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의 안부상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상 예측 발생시 AI 전화로 안부확인 및 긴급 시 현장 출동을 통해 365일 24시간 대상자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대상자의 전기사용량 및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이통사(SKT·KT)로부터 통화 수발신, 문자발신 등 통신데이터를 분석하며 돌봄 APP으로 충전, 통화, 잠금이력 등 휴대푠 사용여부를 각각 분석한 뒤 1·2차 안부확인을 거쳐 긴급시 관제센터 현장 출동 및 112·119와 협업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디지털 시니어케어’ 시범사업을 위해 NHN 자회사인 와플랫㈜와 지난 6월 11일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 안부, 소통, 건강, 여가, 편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시니어케어 전문 회사인 와플랫이 자체 개발한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앱’이 이달 8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8개월간 무상 제공된다.
8개월간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선정해 해당 앱으로 관련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의 휴대폰과 연동해 ▶건강관리를 위한 심혈관 체크, 경도 치매 검사, 복약 알림 ▶여가지원을 위한 고령자 맞춤 게임, 라디오, 운세, 음악 제공 ▶휴대폰 작동 감지를 통해 안부 확인 서비스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