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복지기관·기업 협력, 중증장애인 일자리

  • 등록 2019.04.10 16: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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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된 물품을 상품화 작업하여 밀알복지재단이 판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월 10일(수) 송파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신세계티비쇼핑(대표 김홍극),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사진설명(왼쪽부터) 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와 밀알학교 심휘교 군, 배병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br>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가 10일 서울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리사이클 아워 신세계` 업무협약을 맺고<br>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

기부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증품(의류․잡화․가전 등)을 중증장애인 일자리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협력 사업에는 보건복지부와 홈쇼핑 채널 신세계티비쇼핑,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운영법인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참여하였다. 신세계티비쇼핑은 홈쇼핑 채널(일일 이용자 약 20만 명)과 자사 온․오프라인 홍보망을 통한 물품기증 캠페인(‘Recycle, Our Shinsegae’)과 기증품 수거를 담당한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렇게 모아진 기증품을 전국 굿윌스토어(현재 6개소) 매장에서 분류․세척․정리·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과 함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연간 5만여 건(물품 기준 약 85만 점)의 기증품이 모이고, 이를 통해 마련된 일감과 판매수익으로 1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추가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굿윌스토어 전국 매장에는 155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장애인이 146명(94.2%)을 차지한다.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기증품의 상품화를 매개로 한 이번 협업은 장애인의 일자리와 자립 지원은 물론  환경보전과 기부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협력모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방식의 장애인 일자리 협력모형이 다른 민간부문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직업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영세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유통․서비스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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